건강하게 살기

뇌졸중 초기증상, 이것만 알면 골든타임 잡는다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이 힘없이 떨어지거나, 한쪽 눈이 갑자기 안 보이기 시작했다면,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싶어 그냥 넘기셨나요? 그런데 그게 바로 뇌졸중의 신호일 수 있어요. 많은 분들이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뒤늦게 후회하시거든요. 정말 걱정되는 부분이에요.
뇌졸중은 증상이 “갑자기” 온다는 게 핵심이에요. 며칠에 걸쳐 서서히 나빠진다면 뇌졸중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 어제까지 멀쩡했는데 오늘 갑자기 팔이 안 올라가거나, 말이 꼬이거나, 세상이 빙빙 돌기 시작하면 그건 뇌에서 보내는 긴급 신호라고 보셔야 해요.
뇌졸중을 일찍 알아채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 하나 있어요. 바로 ‘FAST’ 법칙이에요. Face(얼굴), Arm(팔), Speech(말), Time(시간) 네 가지를 확인하는 거예요. 웃었을 때 얼굴 한쪽이 처지는지, 두 팔을 들었을 때 한쪽이 축 처지는지, 말이 갑자기 어눌해졌는지.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즉시 119를 불러야 해요.
한쪽만 마비가 오는 게 뇌졸중의 특징이에요. 오른쪽 팔과 오른쪽 다리에 동시에 힘이 빠진다거나, 왼쪽 얼굴과 왼쪽 팔이 함께 저리다면 뇌졸중을 강하게 의심해야 해요. 양쪽이 동시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오히려 뇌졸중이 아닐 수 있어요. 이 차이를 알아두면 판단하는 데 도움이 돼요.
말이 갑자기 이상해지는 것도 놓치지 마세요. 멀쩡히 있다가 갑자기 말을 못 하거나,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입이 안 떨어지거나, 상대방 말을 이해 못 하거나, 발음이 갑자기 뭉개지기 시작하면 뇌졸중 초기증상일 수 있어요. 뇌졸중 환자 분들이 처음에 가장 많이 겪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이 언어 장애예요.
시야에 갑자기 이상이 생겨도 주의해야 해요. 갑자기 한쪽 눈이 안 보이거나, 시야 한쪽 귀퉁이가 어둡게 보이거나, 물체가 두 개로 겹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면 안과 문제라고 그냥 넘기지 마세요. 뇌졸중이 눈에 가는 혈관에 생겼을 때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거든요. 노화로 인한 눈 문제라고 오인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아요.
평소와 다른 갑작스럽고 극심한 두통도 절대 그냥 넘기면 안 돼요. 특히 망치로 머리를 맞은 것처럼 갑자기 터질 듯한 두통이 생긴다면,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 신호일 수 있어요. 이건 진통제를 먹고 쉬어야 할 상황이 아니에요. 그 두통이 생긴 시간까지 꼭 기억해두세요.
어지럼증이 있을 때도 주의 깊게 봐야 해요. 어지럼증은 귀 문제로도 생기기 때문에 뇌졸중과 헷갈리기 쉬운데요, 걸을 때 자꾸 한쪽으로 쏠리거나 넘어지려 하는 느낌이 동반된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해요. 균형을 잡는 소뇌 쪽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나거든요.
뇌졸중에서 가장 무서운 건 시간이에요. 증상이 생긴 시점부터 4시간 30분 안에 치료를 받아야 후유증을 줄일 수 있어요. 뇌세포는 혈액이 안 가면 단 몇 분 만에 죽기 시작하고, 한 번 죽은 뇌세포는 살릴 수가 없어요. 그러니 “조금 있다 보지 뭐”는 절대 금물이에요. 증상을 보셨다면 지체 없이 119를 누르세요. 가족이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더욱 그래야 해요.
뇌졸중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음주, 비만이 있는 분들에게 특히 위험해요. 과거엔 50~60대 어르신 병이라 여겼지만, 요즘은 30~40대에서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예요. 가족 중에 뇌졸중을 겪으신 분이 있다면 더더욱 신경 쓰셔야 해요. 무서운 병이지만, 초기 증상을 빨리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삶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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